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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광(測光)이란 말 그대로 빛을 측정한다는 뜻으로 카메라의 적정 노출을 위해 빛을 측정하여 노출 값을 결정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혼돈하지 말아야 할 것은 측광은 단지 절대적인 빛의 양만을 잴 뿐 조리개나 셔터속도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카메라는 촬영될 영역을 여러개의 조각으로 나누어 각각의 영역에 빛이 어느정도로 들어 오는지를 측정하게 됩니다.

1. 다분할 측광

다분할 측광은 AF 카메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측광 방식으로 제조사에 따라 평가 측광, 멀티 패턴 측광, 허니 컴 패턴 측광등의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2. 중앙 중점 평균 측광

다분할 측광 이전에 사용되던 자동 측광 모드인 중앙 중점 측광은 대부분의 경우 중요한 피사체는 가운데에 놓이게 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측광시 중앙의 감도를 강하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 좌측 상단의 배경부분을 측광 했습니다.

3. 부분 측광 / Spot 측광

부분 측광은 화면 중앙의 10 ~ 15%를 측광하며 스폿 측광은 화면 중앙의 3 ~ 5 %를 측광하는데 양 모드 모두 화면내의 좁은 범위만을 한정적으로 측광 할 수 있기 때문에 컨트라스트가 높은 조건에서도 정확하게 노출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부분측광은 스팟측광과 같이 일정부분을 측광하는 방식이지만 영역이 조금 넓습니다. 일반적으로 화면의 10% 내외(스팟측광은 3%내외)를 측광하게 됩니다. 스팟측광보다 영역이 넓어 앵글이 조금 바뀌어도 편차가 적은 장점은 있지만 섬세한 측광은 조금 어렵습니다. 왼쪽 사진에서는 새 날개 끝부분의 빨간색 깃털 쪽에 측광 했습니다.

스팟측광은 화면의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측광하는 방식입니다. 오른쪽 사진에서는 벌을 스팟측광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배경은 검게 되고 벌과 노란색 꽃술 부분에 해당하는 비교적 밝은 부분을 측광하게 됩니다. 이 측광방식은 배경과 피사체의 밝기 차이가 심할때 사용합니다. 주로 역광이나 접사에서 사용하게 되고 실패할 확률이 높아 초보자들이 쓰기는 조금 힘든 방식입니다.

* 조리개 고정시 측광과 셔터 스피드의 관계

3개 이미지는 조리개 우선 모드에서 같은 조명 하에 촬영된 이미지입니다. 같은 조명 하에서 조리개가 고정돼 있으면 셔터 스피드는 같아야 합니다. 하지만 세 이미지는 셔터 스피드가 모두 다릅니다. 그 원인이 측광입니다.


우선 첫 번째 이미지는 전체 측광을 사용, 화면 전체의 빛의 양을 평균으로 산출해 1/25초라는 수치를 얻었습니다.
두 번째 이미지는 중앙 중점 측광을 사용했습니다. 이 때 측광 범위는 화면 가운데로 좁아집니다. 그런데 화면 중앙에는 까만색 노트북 모니터가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카메라는 전체 측광보다 조금 더 어두운 상황이라고 판단, 셔터 속도를 조금 느리게 해 빛을 확보하려 합니다. 그래서 셔터 속도는 전체 측광보다 조금 더 밝은 1/20초가 됩니다.
세 번째 이미지는 스팟 측광입니다. 이 때는 화면 가운데 작은 부분만 측광하는데, 이 경우 까만 색 노트북 모니터가 측광 범위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당연히 카메라는 노출이 많이 어둡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셔터 속도는 빛을 확보하기 위해 1/6초로 느려집니다. 이것이 측광의 원리입니다.



* 출처:
http://www.dcinside.com/webdc/goods/full_spec_link.php?cc1=10&cc2=10&cc3=0&spec_id=18&spec_name=측광방식
http://211.189.13.25/dg_old/technote/read.cgi?board=inform2&y_number=39
http://blog.naver.com/sjkorea1023/40001452834
http://blog.daum.net/zapari/15713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