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양한 용지들을 활용하는 재미에 빠졌다~! 컬러 프린터 용지라고 컬러레이저 프린터에 다 되는건 아니라서 컬러용지도 내프린터에 가능한지 잘 보고 구해야겠다. 레이저에선 잉크젯 전용지만 쓰지 않으면 되겠지?ㅋ

포토 앨범 사진을 넣을 종이 액자 프레임을 만들어봤는데 컬러는 프린터를 쓴 게 아니라 용지 자체가 컬러인걸 프린터에 넣고 도면을 뽑는 것이었다. 컬러 용지(색지)는 조금 두꺼운 미술 용지를 재단해 만들었고, 도면은 여기서 내려받았는데, A3 사이즈 용지어야 된단걸 뒤늦게 알았다.-0- 그런데 도면을 잘보니, A4 사이즈만 되는걸로 보이는 나의 삼성 레이 CLP-315K로도 불가능하진 않아보여서 시도해봤다!ㅋ~

내려받은 도면 PDF 파일을 열고, 수정할 것은 없으므로 바로 인쇄 창을 띄워서 프린터 속성으로 갔다. 가용한 용지들을 보니 사이즈가 216mm*356mm인 'legal'용지가 가장 큰 것 같았다. 그래서 그 사이즈에 맞춰 컬러 용지를 재단했다. A4에 맞춰졌던 용지함도 빼내어 큰 용지가 들어가도록 조절해줬다. (조절법은 '컬러레이저 프린터 삼성 레이 CLP-315K 개봉기 설치기'에 있으므로 생략) 혹시 용지함을 조절하는 것이 귀찮다면, 용지 설정에서 사용자 정의로 가로 길이만 평소 사용하던 A4 용지와 같은 210mm로 지정해주면 되겠다. 어차피 도면에서 다 여백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상관없다.ㅋ 그리고 기왕 용지 설정까지 들어간 김에 바로 옆 탭에서 컬러 모드도 흑백으로 지정해주면 프린터가 참 좋아할 것이다~♬ (지정법은 '컬러레이저 프린터 인쇄 품질 컬러 모드 설정별 출력물 비교기' 참조)

삼성 레이 CLP-315K - 용지함 늘림

용지함 늘리고 큰 용지를 넣은 모습

삼성 레이 CLP-315K - 용지함 보통

평소 A4 용지가 들어있던 모습

조절된 용지함에 재단한 용지를 넣어봤다. 왼쪽 사진은 용지함을 'legal' 용지 사이즈에 맞춰 조절해준 것이다. 혹시 사용자 정의로 용지 설정을 해줘서 용지함을 조절할 필요가 없었다면, A4 용지가 들어있던 원래 상태(오른쪽 사진)에서 덮개만 열고 그 위에 사용할 용지를 밀어넣어주면 되겠다. 용지함이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용지가 얼만큼 들어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어 매우 편리한데,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덮개는 필수적이다. 지금처럼 낱장 급지를 할 경우에는 그 덮개만 열고 하면 된다.

출력물

포토 앨범 사진과 종이 액자 프레임

출력된 도면은 테두리를 잘라주고 넣을 사진도 사이즈에 맞춰 출력했다. 인물 사진 올리긴 싫어서 여기선 전에 찍어뒀던, 삼성이 스폰서인 첼시 홈구장과 박지성이 뛰는 맨유 홈구장 사진을 하나씩 뽑아봤다. 아악~ 사진을 잘 찍은건 아니라서 부끄럽지만;;;

완성품

완성된 사진 액자

접고 붙이고 완성해 사진을 넣고 세워봤다. 원래 도안에는 세로로만 세울 수 있도록 되어있었지만, 가로 사진을 넣고자 했으므로 도안 뒷면은 무시하고 칼질을 90도 돌려서 해줬다. 빨간 액자에 맨유 구장과 파란 액자에 첼시 구장 각각 기울기를 보다시피 세우는 각도도 조절 가능했다.

지금까지 특별한 컬러 프린터 용지가 아닌 일반 컬러용지를 프린터에 넣어 종이 액자 프레임을 인쇄하고, 포토 앨범에 있는 사진을 넣어봤다. A3 사이즈 용지는 꽉 채워 인쇄할 일도 별로 없고, 위와 같은 도면 정도는 아무 문제없이 출력할 수 있었고, 정 큰 인쇄물 출력이 필요할 때에는 포스터 인쇄 기능을 이용하면 가능하니, 내 컬러 프린터는 책상 위에 놓아도 보기 좋을 만큼 작으면서도 알찬 매운 고추라 하겠다!^^
Posted by Johnny_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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