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삼성 레이 CLP-315K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 이것저것 해보다가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 가능한 전용지를 써보면 컬러 레이저 프린터만의 장점도 드러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도 명절을 맞아 특식을 먹는 셈인가?ㅋ 아래는 전용지를 포함한 다양한 용지들 컷이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레이저로 가능한 라벨지들

오래된 연속용지

이번에 못써볼 용지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레이저/잉크젯 겸용 라벨, 레이저/잉크젯 겸용 CD 케이스 라벨, 레이저 전용 반투명 라벨, 연속용지, 컬러 잉크젯 전용지(1440dpi), 720dpi 전용지,이다. 오래된 용지들은 왜 갖고 있는지 사연들이 나름 재미있을 것 같아 소개해보겠다.^^ㅋ (안 궁금하시면 마지막 문단으로 점프~!하셔도 됩니다;;)

720dpi 전용지는 나의 두번째 프린터인 엡손 컬러 잉크젯 프린터(품질설정 보통시 360dpi 고급시 720dpi) 구입시(당시 삼성이나 HP의 주력 제품은 보통시 300dpi 고급시 600dpi를 광고하고 있었다.) 함께 받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진에도 나왔지만 360dpi로는 쓰지말라는 주의를 주고있다. 지금같으면 360dpi로 시험삼아 인쇄시켜봤겠지만 나도 어릴 땐 좀 착했다.-_-;;; 아무튼 당시 720dpi로 인쇄하면 너무 오래걸려서 지겨워서 못기다린다고 안쓰고 남은 것이다.ㅋ

그와 포개져 있는 1440dpi 용지는 세번째 프린터인 HP 컬러 잉크젯 프린터 시절 생긴 것인데 HP꺼의 최대해상도는 1200dpi여서 종이 아깝다고 아끼다가-_-; 지금까지 그대로 남은 것이다.(당시 프린터들은 해상도가 충분하다?하여 속도에 신경을 썼는데 이후엔 포토 프린터 시대가 왔다.) 역시 사진 보면 다 써있다.ㅋ

가운데 연속용지는 첫번째 프린터인 대우 도트 프린터(모델명 DP-xxxx 숫자는 까먹었고, 물론 흑백이다;) 시절 A4보다 훨씬 친했던, 항상 끼워놓고 쓰던 용지인데 A4 프린터로 바꾸면서 남은걸 연습장으로 쓴다고 아직 있는 것이다.(얼마나 공부를 안했으면 그때부터 연습장이...-_-;) 사진은 연속용지임을 나타내기 위해 일부러 꼬아?놓고 찍은 것이다.ㅋ

결과적으로 이번에 사용해 볼 용지들은 모두 왼쪽 컷에만 있는 용지들이 되겠다. 어쩌다보니 라벨지 만든 회사가 다 똑같은데, 또 간접 광고해주네?-_-; 동시에 생긴 것도 아닌데 참~아무튼 또 공통점으론 돈주고 산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_-;

* 라벨지에 무엇을 인쇄할 것인가? - '폼텍 디자인프로7' 사용 방법

라벨지들을 만든 회사 사이트에 가보니 라벨지 활용 예제(샘플)들도 있었고, '폼텍 디자인프로7'라는 라벨 디자인 소프트웨어도 내려받을 수 있었다. 혹시 더 많은 예제(샘플)을 찾을 수 있을까 싶어서 따로 검색을 해보았지만, 사무용 양식들만 많이 다루는 사이트들을 제외하곤 컬러 레이저 프린터 활용이라는 관점에서는 이 사이트가 가장 괜찮았다. 물론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샘플디자인 이용하여 만들기' 클릭

'적용' 클릭

'현재 페이지에만 전체 붙여넣기' 클릭

내려받은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개념과 기본적 센스!만 있다면 누구나 쉬운 작업이 가능했다. 왼쪽은 실행 직후 화면인데 여기서 사용할 라벨지 겉에 적힌 제품 코드를 입력해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샘플디자인 이용하여 만들기' 버튼을 클릭했더니 가운데 화면이 떴다. 팝업창 좌측에서 활용할 샘플디자인을 고르고 '적용' 버튼을 클릭했더니 오른쪽 화면이 떴고, 돌아간 메인 창의 좌측에 있는 '붙여넣기' 버튼을 클릭했더니 선택했던 샘플이 라벨지 전체로 복사되었다. 쉽다 못해 시시할 지경이다.-_-; 그런데 이 다음엔 가이드가 없네?-.-; 센스껏 추가 작업을 하면 되겠다.

캡처한 화면에 나온 주소를 보아하니 독일로 편지보내는 것 같은데, 이 양식을 보고 나도 오랜만에 추석 연휴이기도 하겠다, 외국에 있는 친구들 주소를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 예쁘게 인쇄해서 E메일이 아닌 AIR메일을 써보기로 했다. 예전에 인사동에서 산 하회탈 액자를 러시아로 부치려다가 쪽지에 그림그리듯 옮겨적어뒀던 러시아어 주소를 못알아봐 광화문 우체국에서 낑낑댔던 기억이 난다.-_-; 영어권 국가가 아닌 곳으로 보낼 때에는 적어도 주소는 원어로 적어주는 게 더 좋다. 거꾸로 생각해봐도 '창전동'에 '전'의 시작을 J로 적느냐 CH로 적느냐에 따라 다른 구에 있는 창'천'동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0- 아무튼 하고자하는 작업은, 온라인으로 전송받아뒀던 외국 주소들을 각국 원어 그대로 라벨지 양식에 콘트롤씨븨 신공을 사용해 만든다. 같은 방법으로 다른 라벨지들도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 인쇄한다.

※ 그리고 필수는 아니지만 '권장 사항'이랄까? 아끼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라면, '인쇄 기본 설정'에서 인쇄 용지를 기본값인 '일반 용지'가 아닌 '라벨 용지'(없으면 적어도 '두꺼운 용지'로라도)로 바꿔주는 것이 좋겠다.

주소용 라벨 및 CD 케이스 라벨

거울에 붙인 반투명 라벨

CD 케이스 라벨 붙이기

역시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왼쪽은 인쇄된 주소용 라벨지와 CD 케이스 라벨지이다. 제일 위 왼쪽 끝을 보라. 내가 저걸 어떻게 손으로 쓰냐구~-_-;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 라벨지 제대로 활용한듯 뿌듯!ㅋㅋ 대신에 쟤네들도 개인정보 하나씩 잘 가려서 사진 찍히게 하려고 배치하는데 꽤나 끙끙댔다.(이래저래 고생~-_-;) 가운데 반투명 라벨지를 거울 구석에 붙인 이유는 저기를 통해서 보면 나도 좀 이뻐보이지 않을까-.-;;;싶어서 해본 것이고, 오른쪽은 케이스 없이 받은 CD를 남은 케이스와 짝맞추고 갓 인쇄한 라벨을 붙여주는 장면이다. 엉뚱한 논란을 막기 위해 안에 CD는 사진을 위해 잠시 뒤집어줬다.ㅋ

그냥 있는 라벨 예제(샘플)을 이용했지만, 미적 감각이 출중하신 분이라면 스스로 훨씬 예쁘고 멋진 라벨도 인쇄할수 있을 것이다. 삼성 레이 CLP-315K를 이용해 이렇게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 다양한 라벨지를 활용해봤는데, 컬러 레이저 프린터만의 전용지는 없었지만 컬러 레이저 프린터라면 활용 가능 용지 범위가 가장 넓으므로, 또다른 라벨지들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Posted by Johnny_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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